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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 서부여행기 - 골드러시 후기(2)
작성자
김주희
작성일
2017-11-09
조회수
162
내용
2015. 10. 20. 여행 3일차, Grand Canyon을 가다.

출처: http://ddalgong.tistory.com/727 [딸공]

10. 20. 오전9시에 벤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머리 말리며 곰돌보고 55분쯤 나가보라고 했더니 이미 다 모여 있단다. 급하게 정리하고 팁 놓고 나왔는데 두고 온 충전기가 떠오름. 곰돌보고 충전기좀 갖다달랬더니 숙소에 다시 들어갔다 나오면서 하는 말, "엄마 왜 돈을 두고 가고 그래!" ㅋㅋㅋㅋ 깨알같이 애미가 두고 온 돈을 회수해오심. 이렇게 의도치 않게 팁도 안주고 그냥 나온다. 완전 웃김.. ㅋㅋㅋ

투어리더가 받아다 준 조식 쿠폰으로 간단히 아침 먹고 출발~(알렉시스 파크 리조트의 조식은 매우 괜찮았다. 와플도 직접 구워먹을 수 있고 빵과 과일 시리얼 커피,, 간소하면서도 빠짐없이 맛있었음.)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까지는 480km. 서울부산 거리 이상인 이 정도를 매일 움직이다보니 시간감각이 무뎌짐. 여행 후반기엔 LA에서 샌디에고까지 한시간 반정도 걸려 했더니 곰돌이 금방이네~ 하더라는 ㅋㅋㅋ


그래서 차에 타면 늘 이 상태. 패드에 이어폰 장착하시면 시간이 후딱가지. 난 창밖을 보다가 '어머 이건 꼭 봐야해!'하는 장면이 나올때마다 곰돌을 흔들어주고 영혼없는 곰돌은 창밖을 스윽~보며 '헐', '우와', '대박' 같은 말들을 책읽듯 읊어주었다. -_-

 이동 중간, 콜로라도 강이 내려다 보인다는 포인트에서 잠시 사진찍으러 휴식.

차로 이동하는 중에 리더님이 셀리그만이라는 도시를 지나게 되는데 그 도시가 루트66 재건 운동을 시작했던 곳이라고 한 번 들러보지 않겠냐고 운을 떼셨다. 아무생각 없이 따라가던 우리 팀은 당연히 ㅇㅋ.. ㅋㅋ 그래서 우리는 Seligman 진입.



미 대륙을 횡단하는 루트66은 신 도로가 건설되면서 고속도로서의 기능을 잃고 쇠퇴하게 되었는데 (마치 애니메이션 Cars에 나오는 그 상태 그대로,,) 루트66의 추억을 다시 살려보자는 재건운동이 Seligman의 이발사 형제로부터 시작되었고 그 결과 루트66은 지금처럼 도로의 기능뿐만 아니라 추억을 듬뿍담은 길로서 다시 사랑받게 되었다는 이야기. 실제로 지금은 많은 미국인들이 일부러 기념삼아 Seligman을 방문하고 있었다. 실제로 가보니 형제의 이발소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깨알같은 기념품샵과 온갖 클래식카와 같은 추억팔이 물건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런걸 또 살려서 관광지로 만드는 얘네 참 대단.





이 분이 바로 그 동생! 누군지 어딘지 모르는 곰돌은 그저 멍할 뿐이고.. 난 유명하신 분이라니까 혼자 신남.. -_-;; 암튼 그 연세에 악기 다루며 공연하는 모습이라니 참 부럽고 좋아보였다.
그리고 다시, 그랜드캐년을 향해 출발. 참 멀고 멀고 멀다.

그리고.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두둥! 그랜드 캐년 도착. 곳곳에 안개와 비바람이 왔다갔다 하고 있어서 헬기투어는 일단 보류하고 Desert point로 직행한다. 가는 순간 순간에도 햇빛이 나왔다 비가 쏟아졌다 난리. 고도가 높으니 또 어찌나 춥던지.. 다시 떠올려도 참 신기한 곳.





눈앞에 그랜드캐년이 펼쳐지는데, 참.. 그냥 그림 앞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저 협곡의 깊이와 길이가 서울~부산 거리 이상이라는데,, 얘네들의 스케일은 대체 어느 수준인걸까 감조차 오지 않았다. 할말을 잃고 멍하니 서있는 김곰돌한테 '참 세상 넓지?'했더니 '그러게.. 진짜 넓다.'한다. 넓다. 넓다. 진짜 넓다. 이 말만,, 수 없이 반복하며 보고 또 보고 서 있었다.



야바파이포인트까지 걷기엔 이미 늦은 시각. 그냥 야바파이 포인트 방향으로 조금 걸어 내려가다가 사진이나 찍고. 가는데 돌아오는 일행과 만나서 다시 차로 이동. 야바파이 포인트는 그냥 포기한다. 근데 사실 크게 아쉽지 않았던 게,, 눈이 적응하는 건지 처음엔 진짜 흐어어어어어억!!했었는데 계속 보고 있으니 그냥 사진같고 그림같아서.. 감흥이 떨어졌다. 헬기투어를 했으면 진짜 감동적이었을텐데 어차피 멀리서 눈으로 보는 광경, 어느 포인트건 별 차이 없겠다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는.



주차장으로 돌아오는데 우리 벤이 갑자기 엄청 예뻐보여서 한 컷. ㅋㅋ
 
 해가 지고, 숙소로 들어가 체크인. 숙소는 Red Feather Rodge.

로비에서 커피를 무한 제공해주던 인심 후한 곳. 숙소 컨디션도 아주 좋았고 무엇보다 직원들이 꽤 친절했다.
저녁식사는 여러 후기에서 봤던 멕시칸 식당에 갈까 했는데, 각자 알아서 먹으란 말에 스테이크나 썰어보기로 한다. 딱 길건너에 왠지 엄청 큰 덩어리를 던져줄 것 같은 뽀쓰의 식당(BIG E Steak House)이 있어 갔는데 웨이팅이 무려 25분. 그런데 쓰윽 둘러보니 같은 투어팀의 아저씨 두 분이 먼저 가서 앉아 계셨다. ㅋㅋ 바로 직원 불러서 웨이팅 취소하고 저기 친구 있다며 들러붙어 합석! ㅋ



암튼 숙소까지 돌아와서 한 동안 그 사단을 치루느라 방에 짱박혀 있었더니 옆 방에서 콜이 온다. 지금 다 모여 있는데 곰돌은 애들 방에 보내고 건너오래. 그렇지 않아도 우리 싸움을 끊어줄 무언가가 필요했던 나는,, 김곰돌 달래서 바로 옆 형들 방에 보내주고 팀에 합류한다. 가보니 푸드 키티 비용으로 각종 다양한 술 체험전을 벌이고 계셨다는 ㅋㅋㅋ 내 사랑 얼음과 함께!
주는 맥주 거부할 리 없는 나는, 낸 회비가 아깝지 않을 만큼만.. (훗) 마셔주고, 김곰돌은 애미한테 받은 스트레스 형들이랑 열두시까지 부르마블 하며 풀고.. 그렇게 밤을 보냈다.
 
 그렇게 3일차의 여행이 끝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까짓 잠바 하나 좀 덜 입음 어때서,, 안입겠다는데 뭘 굳이 그렇게 입히겠다고 저기까지 가서 그 고집을 피웠나.. 곰돌이나 나나 똑같다는 생각. 허접한 기념품이라도 뭐든 신기한 건 그냥 갖고 싶었을텐데 어차피 사주지도 않을거면서 뭐하러 그렇게 독한 말을 해가며 안사준다고 말했나.. 늘 하는 후회가 또 든다. 안사줄거면 구박이나 하지 말던가 구박을 했으면 사주던가.. ㅠㅠ
한 가지 변명을 해보자면.. 여행 며칠동안 소소하게 사모은 기념품들이 꽤 있었고,, 뭐든 사고 한두시간 후엔 시들해져서 가방속에 쿡 쳐박히는 늘 하던 경험을 반복하는 중이어서 좀 짜증이 났달까..
암튼.. 넓은 세상 보여주자고 떠나서는 밴댕이보다 좁은 애미 속만 제대로 들킨 하루였다. 싸우고 사과하고 화해하고 또 싸우고. 에휴 -_-

출처: http://ddalgong.tistory.com/727 [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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